명절이나 주말에 전과 튀김을 넉넉하게 준비하면 꼭 조금씩 남게 되죠.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다음 날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따뜻해지기는 하는데 전은 축축하고 튀김은 눅눅해져 처음 먹었을 때와 맛이 달라집니다.
남은 전과 튀김을 다시 맛있게 먹으려면 단순히 뜨겁게 만드는 것보다 겉면의 수분을 날려주는 것이 중요해요.

남은 전·튀김, 어떤 방법으로 데우는 게 좋을까?
방법바삭함특징
| 에어프라이어 | 매우 좋음 | 기름 추가 없이 바삭하게 데우기 편함 |
| 프라이팬 | 좋음 | 상태를 보면서 조절하기 쉬움 |
| 전자레인지 | 낮음 | 빠르지만 눅눅해지기 쉬움 |
바삭한 식감을 살리고 싶다면 에어프라이어나 프라이팬이 가장 잘 맞습니다.
전자레인지는 빠르게 데울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전이나 튀김의 겉면을 바삭하게 만들기에는 아쉬운 편이에요.

남은 전은 에어프라이어 160~180℃
동그랑땡이나 동태전, 육전처럼 냉장 보관한 전은 에어프라이어에 서로 겹치지 않게 한 겹으로 펼쳐주세요.
160~180℃에서 약 5~8분 정도 데우고 중간에 한 번 뒤집어주면 양쪽이 고르게 따뜻해집니다.
전은 처음 부칠 때 이미 기름을 사용했기 때문에 기름을 다시 많이 뿌릴 필요는 없어요.
전의 두께와 에어프라이어 성능에 따라 시간이 달라질 수 있으니 5분 정도 지난 뒤 상태를 한번 확인하고 시간을 추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남은 튀김은 170~180℃에서 짧게
새우튀김이나 고구마튀김, 야채튀김은 냉장고에 들어가면 튀김옷이 수분을 먹으면서 금방 눅눅해집니다.
에어프라이어에 튀김을 겹치지 않게 놓고 170~180℃에서 약 4~7분 정도 데워보세요.
중간에 한 번 뒤집으면 아랫부분까지 바삭하게 만들기 좋습니다.
특히 새우튀김처럼 속 재료가 쉽게 마르는 음식은 처음부터 오래 돌리기보다 3~4분 후 상태를 확인하고 조금씩 시간을 추가하는 편이 좋아요.

에어프라이어가 없다면 프라이팬으로
프라이팬도 남은 전 데우기에 잘 맞습니다.
팬을 약불이나 중약불로 달군 뒤 전을 올리고 앞뒤로 천천히 데워주세요.
이미 전 자체에 기름기가 남아 있기 때문에 기름을 많이 추가하면 오히려 더 느끼해질 수 있습니다.
센 불에서는 겉만 타고 속은 차가울 수 있으니 약한 불에서 천천히 데우는 것이 좋아요.
뚜껑도 오래 덮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수증기가 전 표면에 다시 닿으면 눅눅해질 수 있기 때문이에요.

전자레인지만 쓰면 왜 눅눅해질까?
전자레인지는 음식을 빠르게 데우는 데는 편하지만 바삭한 식감을 살리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두꺼운 동그랑땡이나 고기전은 전자레인지로 속을 먼저 짧게 데운 뒤 에어프라이어나 프라이팬에서 2~3분 정도 마무리하면 훨씬 낫습니다.
전자레인지 하나만 사용한다면 전을 겹쳐 쌓지 말고 한 겹으로 펼쳐 짧게 나눠 데우는 편이 좋아요.
남은 전과 튀김은 보관 상태도 확인하세요
맛있게 데우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보관입니다.
조리한 전과 튀김은 오랫동안 실온에 두기보다 가능한 한 빨리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하고 다시 먹을 때는 필요한 양만 꺼내 충분히 재가열하는 것이 좋습니다.
냄새나 색이 평소와 다르거나 언제부터 보관했는지 확실하지 않다면 다시 데워 먹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남은 전은 160~180℃에서 5~8분, 튀김은 170~180℃에서 4~7분 정도를 기본으로 생각하면 편합니다.
에어프라이어가 없다면 프라이팬을 중약불로 사용하고, 전자레인지는 속을 먼저 데우는 용도로 활용하면 남은 전과 튀김을 훨씬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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